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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권센터는 최근 입법조사처 소속 고위공무원(2급) A씨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국회 사무총장에 통보했다.
A씨는 부하 직원인 입법조사처 조사관들에 대한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돼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자신의 소변을 주스병에 담은 뒤 이를 직원들이 이용하는 설거지통에 두고 갔다.
또 “당당하게 마스크를 벗고 보고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나가서 문밖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라”고 마스크를 벗을 것을 강요했다.
이밖에 “조사관들이 무슨 전문성이 있냐” 등 폭언을 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소변을 주스병에 담아 설거지통에 두고 간 행위에 대해 “몸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소변을 주스병에 담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KBS에 해명했다. 이어 “성희롱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아울러 폭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관들은 (연봉) 1억 원씩 받는 공무원들”이라며 “(그런데 스스로) 공무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미칠 노릇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징계받을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접수 받은 인권센터 측은 A씨를 분리해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도록 조처했다.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받은 국회 사무총장은 이를 입법조사처로 통보하게 된다. 이후 국회 중앙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아직 결과를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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