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안은진, 쌍둥이 출생의 비밀 밝혔다 "이도현이 친부"

안은진이 쌍둥이의 친부가 이도현임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JTBC ‘나쁜엄마’에서는 최강호(이도현 분)가 모은 증거물을 불에 태우는 꿈을 꾼 진영순(라미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영순은 방삼식(유인수 분)의 잘못을 감싸준 최강호에 “네 물건 절대 남한테 주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혼을 냈다. 이에 최강호는 “엄마, 나 검사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진영순은 “강호야, 아니야. 엄마랑 약속했잖아. 이제 우리 아들은 여기서 색시랑 행복한 농장 하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강호는 “싫어요. 나 색시랑 행복한 농장 안 하고 다시 검사할 거예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나 검사예요. 미주(안은진 분)가 나보고 그랬어요”라고 못 박았다.

이에 진영순은 “미주 때문에 검사하겠다는 거야?”라면서 “너 왜 엄마 말을 안 들어. 왜 엄마 속을 썩여. 다시는 그런 소리 안 한다고 해”라며 등을 때렸다.

최강호는 “난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요.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손도 움직이고 다리도 움직였잖아요. 나 너무너무 힘들고 그때 엄마가 나 물에 던졌을 때, 진짜 무서웠어요. 나 그런데도 다 참았어요 엄마. 엄마가 좋아하니까. 엄마 행복하게 해주려고. 그런데 엄마는 왜 내가 좋아하는 거 못하게 해요. 왜 맨날 엄마 마음대로 해요. 엄마도 내가 바보라서 그래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결국 진영순은 이미주를 찾아가 “우리 강호, 곧 결혼해. 오늘 선을 봤는데 아가씨가 강호를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 외국 사람이긴 하지만 베트남에서 간호학 전공했고, 병원이랑 장애인 학교에 일한 경험도 있어서 우리 강호를 잘 이해하고 돌봐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미주야, 우리 강호 좀 도와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호가 미주 너를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 너는 남편도 있고, 결혼한 사람이라고 몇 번 말을 해줬는데도 잘 이해가 안 되나 봐. 그러니까 미주야 네가 우리 강호 마음 좀 잡아줘”라고 설득했다.

미주는 “아줌마, 무슨 일 있으신 거죠. 지난번에 농약 사오신 것도. 강호가 버림 받았다고 얘기했던 것도. 뭔가 있는 거예요. 말씀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도울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진영순은 “미주야, 아줌마가 좀 많이 아픈데 곧 죽는대”라고 진실을 알렸다.

방송말미 이미주는 정씨(강말금 분)에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 쌍둥이의 친부가 최강호임을 밝혔다.

한편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