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한 곳을 거의 20년 다녔다.
좋은 동료들과 좋은 환경에서 잘 지냈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여러 이슈로 회사는 예전 같지 않아졌고 좋은 동료들이 많이 떠났다..
(이 말은... 회사엔 남아있는 사람들 특히, 상사들은... 말도 하기 싫다..)
암튼, 일에 대한 퀄리티가 바닥을 치고 내 자존감도 바닥을 쳐서 고민한 끝에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를 결정하고 나니, 세상 시원하고 후련하다. 진작에 할걸...
코시국 이후 얼마 만에 긴 여행을 하게 된 것일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도시, 나라 간의 이동을 잘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까?
출발 전날부터 갑자기 두렵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생각이 밀려왔다.
예전의 나는 이런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무너진 내 자존감..ㅠㅠ
그동안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작은 자존감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던 걸까...
그래도 내 사람과 같이 손잡고 가다보면
출발전 무너졌던 나의 자존감 작은 성취감들이 조금씩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긴 인생에서 짧은 휴가를 작은 자존감과 성취감으로 조금씩 조금씩 쌓아보길....
난 할 수 있도, 내 사람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금씩 천천히 느리게 시작해보자.
여행의 마지막 날엔 행복/성취감으로 충만하길!!
그래도 내 사람과 같이 손잡고 가다 보면
출발 전 무너졌던 나의 자존감 작은 성취감들이 조금씩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우리에게 주어진 긴 인생에서 짧은 휴가를 작은 자존감과 성취감으로 조금씩 조금씩 쌓아보길....
난 할 수 있고, 내 사람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금씩 천천히 느리게 시작해 보자.
여행의 마지막 날엔 행복/성취감으로 충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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