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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집 돈 많지?" 유족들, 센터장 폭언-금품 갈취 의혹 폭로
가해자와 노무사 지인 관계…증거 담긴 컴퓨터 전량 교체
축의금 5만 원에 온 가족 결혼식 대동, 킹크랩 구입 갈취도…
지난 12일 故 이용문 씨(전북의 한 지역단위 농협 계장)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자신의 근무 장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
초·중·고 전라북도 대표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고 군 복무 시절 유격 훈련을 받다 상처를 입어 국가유공자가 될 정도로 매사에 성실했던 이 청년은 1년여간 폭언에 시달리다 결혼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들은 25일 오전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우리 형(이 씨)은 혈변을 볼 정도로 항문 질환이 있는 환자였다"며 "그런 고인의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수시로 체크하며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너희 집 돈 많다며?"…금전 갈취까지 이어진 괴롭힘
- 킹크랩을 사다 바치는 등 금전 갈취
- '부자라서 재수 없다'는 말로 괴롭혔다
- (이)용문이가 부자니까 사면 된다"는 식의 비아냥
- 수매 철에 결혼식을 잡는다'는 이유로 폭언
- "5만 원만 내고 온 가족이 대동해서 뷔페를 쓸어버리겠다" 등 이 씨는 비아냥과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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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노무사는 지인…"1차 극단적 선택 시도에도 변한 것 없어"
- 결혼식을 불과 20일 앞두고, 이씨는 2022년 9월 2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
- 농협 측은 가‧피해자와 업무를 분리하지 않은 채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진행
- 괴롭힘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
- 복귀 후 권 센터장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지속
- 권 센터장은 폭언이 상세히 담긴 이 씨의 컴퓨터를 교체(증거인멸 정황)
- 유언장에 적은 고발내용을 노무사에게만 말했는데, 사내에 퍼짐
- 사건조사 노무사 A씨 가해자 권 센터장과 지인 (노무사 A씨 :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전북지역본부 APC(산지유통센터) 직원 교육을 담당)
결국 모두 무혐의로 끝난 조사 결과를 확인한 이 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 차를 세워둔 채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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