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신형 AI 칩 '블랙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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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및 블랙웰 판매 성과에 대한 주목

엔비디아는 이번 주 중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신형 AI 칩 '블랙웰'의 판매 성과에 한국 반도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블랙웰은 최근 내부 결함으로 공급 지연 문제를 겪고 있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떤 대책과 전망을 내놓을지가 주목됩니다.

블랙웰의 중요성과 시장 반응

블랙웰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대거 탑재하고 있어 한국 메모리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공급처가 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중국 딥시크와 관련된 시장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실적 발표 일정 및 전망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6일(현지시간)에 지난해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실적을 발표한 후 콘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80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입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랙웰의 매출 및 공급 계획

이번 실적 발표에는 블랙웰 GB200 시리즈의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는 구체적인 매출 성과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블랙웰 매출을 90억 달러(약 12조9000억원)로 예측하였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블랙웰의 출시를 지난해 3분기에서 지난해 말로 미룬 바 있으며, 현재 일부 고객사에 공급 중인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공급은 올해 2분기 이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 업체의 관심과 전략 수정 가능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블랙웰 GB200 AI 가속기는 블랙웰 GPU 2개, 그레이스 CPU 1개, HBM3E 8단 16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가 블랙웰의 본격적인 공급 시기와 공급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블랙웰 공급 지연이 HBM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삼성전자에게는 기회를, SK하이닉스에게는 경쟁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두 회사의 HBM 전략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딥시크와 경쟁 분석

딥시크와 같은 엔비디아의 경쟁자는 빅테크들이 AI 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고가의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빅테크 고객들을 계속 유인하기 위한 전략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 블랙웰 판매 현황의 중요성

업계 관계자는 "올해 블랙웰이 한국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블랙웰 판매 현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블랙웰 공급이 지연될 경우 미리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