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철벽 부부 아내, 20년간 시댁 설움→사과만 하는 남편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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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철벽 부부 아내, 20년간 시댁 설움→사과만 하는 남편에 ‘답답’

by 별다람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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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철벽 부부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꽉 막힌 소통 탓에 제대로 된 부부 싸움조차 한 적 없다는 철벽 부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안방에서만 생활했고, 남편은 거실에서만 생활했다. 남편은 “아내 방하고 아들 방은 건드리기가 그러니까 각자 영역은 알아서 관리한다”고 밝혔다.그 모습을 본 소유진은 “오늘 나와 주실 분들은 결혼 생활 내내 제대로 된 싸움을 못 해봤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안 싸웠다고 하기보다는 한번 (싸움으르) 팍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안 되더라”고 말했다. 남편 역시 “싸움이 커지는 게 싫어서 그렇게”라고 덧붙였다.

부부의 첫 만남으로 아내는 “처음 만나자마자 일주일을 같이 있었다. 저도 자취를 하고 남편도 자취하다 보니까 자취 비용이 아까워 동거를 일주일만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연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남편이랑 20년을 살아오면서 제가 상처를 엄청나게 많이 받았다. 남편이랑 대화를 하면 말없이 가만히 있기만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현장 관리 일로 하루를 시작했고, 같은 시각 아내는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다.

보험 설계사 아내는 “지금 5년 째 일을 하고 있고,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재택근무도 하면서 채용 담당 매니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디론가 전화를 건 아내는 “돈을 부칠 건데 부치고 나머지 돈은 남편이 월급 나오면 해드리고”라며 돈을 갚자마자 다시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매달 부족한 생활비를 지인에게 빌려 해결해 빚이 있던 상황.

아내는 “남편이 몇 달 동안 월급이 안 나오고 하다 뵈까 생활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남에게) 빌려쓰게 된 거다”며 “제가 남편한테도 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었다. 앞에선 잘됐다고 하면서도 뒤돌아서면 모른 체 한다. 그러니까 이야기해도 상의가 안 된 것처럼 느껴진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내 아내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월급날을 물었다. 아내는 “‘나올 거 같아요’가 아니고 확실하게 알아야 내가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것도 회사에 물어는 보는데 장담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는 “내가 당신한테 무슨 말을 하겠냐. 매번 그런 식이면”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그런 상황이 너무 싫다. 돈 문제로 전화가 오면 해결 방법이 없다. 솔직히”라며 “(아내한테) 전화를 받고 나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전화를 받고 있는 상황도 답답하지만 (돈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제가 능력이 있었으면 그런 상황을 아예 안 만들 텐데 저도 답답하다”며 자책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담배 한 갑과 기름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남편은 “살면서 힘든 게 제 월급만으로는 살기가 힘드니까. 용돈이라고 하는 걸 생각을 못 해봤다. 차 기름값, 담뱃값 정도는 아내한테 타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액수가 얼마 안 되는 돈인데 그런 걸 가지고 내가 아내한테 이렇게 부탁해야 하나. 제가 한심해 보이더라. 저 자신한테도 화가 났고”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가족간의 외식에서도 아내는 남편와 말다툼이 벌어졌고, 남편은 계속 사과했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아내는 “미안하다고 하고나서 2~3일 정도는 잘하지만 지나고 나면 똑같다. 저는 반성도 없이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 같아 화가 난다”고 전했다.

돌아온 아내는 술을 들고 남편과 대화를 시도했다. 아내는 “자기 집에서도 이제 나한테 그렇게 안 할 때도 안 됐냐. 20년을 나한테 그랬으면. 내가 당신하고 결혼식을 올렸냐 뭐했냐.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데. 20년을 같이 살아도 자기 집에서 우리집에 한번 와 본 적이 있냐”고 꼬집었다.

남편이 사과했지만 아내는 “며느리한테 욕하고 그런 시아버지가 어디있냐”며 “입장 바꿔 생각해서 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아이가 4살이나 먹었는데 결혼식 안 올렸다고 ‘못 간다’, ‘부조도 못조도 못 한다’ 자기는 어떤 기분일 거 같냐”고 폭발했다.

아내는 “아이 돌잔치 때 (시댁에서) 친정 식구들 아무도 못 오게 한 것도 있었고 친정엄마 돌아가셨을 ? 결혼식 안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시댁에서) 아무도 오시지 않고 아무것도 하시지 않았다. 그게 큰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시어머니는 (임신) 몇 개월이냐. 아이 지워지냐고 물었다”며 시부모님이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고 전했다. 또 결혼식을 안 올렸다는 이유로 ‘사돈 호칭’조차 거부했다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명절에는 항상 가서 음식을 다 했다. (당시) 시할머니가 결혼식 안 올렸다고 밖에 나와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방에 숨어 있었다. 아이가 어려 울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안 올렸다는 이유로 못 가게 했다. 너무 우니까 숨어서 가라고 하셨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부부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은 “남편분은 극 내향, 극 내성. 사람자체는 소심하다. 내면에 긴장감도 많은 것 같다”며 “회피 성향이 강하다. 반응을 안 하거나 모른 척하는 것도 다 회피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몹시 좋았을 거다. 본인이 힘들어하는 걸 다 잘하니까. 아내 성향은 극 외향이다. 바깥에서 에너지를 얻고 사람을 만나고 환경이 바뀌어도 금방 적응을 하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남편에게 아내는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동아줄 같은 거다. 남편은 아들과 아내를 잃는 것은 세상을 잃는 거기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힐링 리포트로 “비록 중년이시지만 대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꼭 필요한 말 꼭 필요한 주장은 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내에는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다. 남편이 하루 아침에 바뀌긴 어려울 것 같다. 남편과 차이를 조금씩 좁혀가기를 바란다”며 “시댁 문제도 마찬가지다. 괴로워말고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그냥 시부모님은 그런 특성을 가진 거다고 받아 들여야 한다.

 

 너무 시부모님께 사랑 받는 것에 매달리지 말고 털어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주말 머니 회의를 했으면 좋겠다. 일주일 동안의 가정 경제상황을 오픈하고 월수입, 필요한 지출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의논하는 자리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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