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척 벽에 손글씨...정명석 추정인물, 교도소서 신도에 신호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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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MS 전 신도라고 주장하는 A씨가 자신이 2016년 녹화했다는 영상을 입수했다. 이 영상에서 정씨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수의를 입은 채 다른 수감자들을 피해 교도소 운동장 한 쪽 구석에 숨었다. 이 인물은 오른손으로 벽을 짚은 채 다리 운동을 하는 척 하다가 곧 손으로 벽에 한 글자씩 글씨를 쓰기 시작한다. 그가 손짓으로 쓴 글씨는 ‘주사랑 종류석 가보라 편지간다’ 였다.

 

A씨는 정씨 추정 인물이 쓰는 글씨를 확인하고는, 흰색 수건을 창문 밖으로 내걸고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그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당시 교도소로부터 400m 정도 떨어진 아파트 고층 복도에서 망원경으로 영상을 촬영했다”며 “정씨 운동시간을 미리 알고 정씨와 약속한 장소에서 대기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이 글씨로 쓴 내용에 대해 A씨와 JMS 전 신도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은 정씨가 충남 군산시 월명동에 있는 JMS 교회 ‘자연성전’을 종유석으로 꾸며놓았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메시지’가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는 뜻이라고 해석된다. 또 영상 마지막에 흰색 수건을 내건 행동은 정씨의 뜻을 이해했다는 표시라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도소장이 정하는 운동 시간은 일정 기간 마다 바뀌고 외부 유출을 금하고 있는데, 신도들이 정씨 운동 시간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에서는 의혹에 대해 “많은 수용자들이 접견 예약을 위해 민원인에게 운동 시간을 알려줄 수 있고 외부인에게 발설이 금지되는 정보도 아니다”라며 “다만, 불법적인 의사소통이 없도록 감독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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