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모델·방송인과 매주 이태원 클럽…마약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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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예

"유아인, 모델·방송인과 매주 이태원 클럽…마약 의심"

by 별다람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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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찰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유씨가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제보자는 “마약 투약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전해왔다. 유씨와 함께 이태원의 클럽에서 목격된 지인들 중에는 모델과 방송인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제보자에 따르면 유씨 일행은 지난해 10월 무렵 이태원의 A라운지와 B클럽, C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저녁 A라운지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B클럽과 C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특히 유씨 일행은 B클럽 가장 안쪽 자리를 지정석처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B클럽은 다른 클럽에 비해서도 내부 조명이 어두운 편인 데다가 유씨 일행이 지정석처럼 활용하던 자리는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클럽 내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일행 중 한 명의 이름으로 거의 매주 토요일에는 예약이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계속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는데, 클럽 내에서는 “일반적인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다르다”며 수상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또 “유아인 일행이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서 이상하다”는 반응도 많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클럽 관계자들은 유씨 일행의 마약 투약 정황을 유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전부터 의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클럽은 평소에도 대마 향이 자주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행은 B클럽 외에도 인근 C클럽도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태원 일대 클럽 내에서 만연하게 이뤄지는 마약 투약 행위들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였던 유씨는 이태원 참사 직후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연말쯤 다시 등장했다고 한다. 올해 초부터는 더 이상 목격되지 않았는데, 유씨의 지인들은 이후에도 이태원 일대에서 자주 목격됐다고 한다.

유씨가 이태원 일대에서 다시 자취를 감춘 시기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시기와 일치한다. 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2월 초 경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5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여기에 유씨도 포함돼있었다. 경찰은 유씨가 여러 병원에서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을 파악해 경위를 추궁했다.

하지만 프로포폴 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씨의 모발과 소변 등을 감정한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양성 반응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지난달 27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유씨는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경찰은 유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씨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유씨를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이하 유아인 소속사 UAA 공식입장 전문.
UAA입니다.

우선 배우 유아인 씨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유아인 씨와 소속사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조사 내용이나 대응 발언을 삼가 왔습니다. 유아인 씨가 지난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원칙인 종결되지 않은 수사 내용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고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 확산되고 있는 상황들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4월 11일 유아인 씨와 관련, 두 건의 단독 보도가 있었습니다.

* 4월 11일 국민일보 보도 [단독] "유아인, 모델·방송인과 매주 이태원 클럽…마약 의심"

* 4월11일 연합뉴스TV 보도 [단독] 유아인 '졸피뎀' 과다 투약…다섯번째 '마약류'

먼저 국민일보의 단독기사와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해당 기사는 오직 제보자 A씨의 목격담에 근거해 작성됐습니다. 또한 목격담에 대한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이 추측만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해당 보도는 이미 다른 언론들을 통해 '충격', '폭로'와 같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확산되어 마치 매주 클럽에서 마약류를 접한 모양새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국민일보는 "술을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취해서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구석 자리에서 담배를 폈는데 일반적인 담배 냄새와는 달랐다"는 등 제보자 A씨의 주장을 확인되지 않은 '의심'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국민일보는 A씨의 주장을 어떤 방식으로 검증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해당 라운지 클럽들은 실내 공간에서의 흡연이 불가능하며 별도의 개방된 흡연 구역이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억측을 근거로 한 제보 내용으로 국민일보와 같은 대형 언론사의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큰 유감을 표합니다.

이에 국민일보의 해당 보도와 관련, 법적조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다음은 연합뉴스TV의 '졸피뎀' 관련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유아인 씨는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6개월 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이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비공개가 원칙인 관련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실 확인 조차 되지 않은 혐의가 마치 확정된 사실처럼 확산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유아인 씨가 받고 있는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보다 더 명백한 사실관계를 전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는 수사 기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카더라'식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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