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돈은 정명석이 아닌 정조은이 중간에서 가로채, 카톡
본문 바로가기
  • 조금씩 천천히..
정보

JMS 돈은 정명석이 아닌 정조은이 중간에서 가로채, 카톡

by 별다람 2023. 4. 17.
728x90
반응형

정조은과 정명석

 

 

 

정명석과 정조은 등에게 헌금을 전달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너 이런 거 돈에 손대면 안 돼, 큰일나 조은이는 다 알아서 너네 시키는거야. 조은이(정조은)는 나랑 중국에서 (불법행위의 위험성에 대해) 경험해봐서 다 알아”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교주 정명석이 신도가 낸 헌금을 수금 및 조달하는 비서 정모 씨와 주모 씨에게 이같이 말한 내용이 녹음파일에 담겼다. 정조은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신은 불법적인 자금 흐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자신의 측근인 비서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2명의 비서들은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임명했으며, 정명석과 정조은에게 개인 헌금을 조달하는 자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단을 통한 루트가 아닌 개인적인 전달 루트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들은 백만 원 단위의 돈은 대부분 계좌이체로, 천만 원 단위 이상은 현금으로 받아 정명석과 정조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서 정모 씨는 정명석이 2000년초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 정조은과 함께 비서업무를 수행했을 정도로 가까웠으며, 이후 골프선수 출신 주모 씨가 합류해 ‘자금책’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 방법에 대해 제보자는 “(헌금하는 신도가) 비서들에게 계좌이체를 하거나, 5만원 권을 뽑아 월명동에 가서 직접 돈을 비서들에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정명석과 정조은에게 개인 헌금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조은이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교내 헌금이 모두 전사적 자원 관리(ERP)시스템에 기록돼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증언과 달리, 자신들의 명의가 아닌 자금책인 비서 개인의 명의를 통해 현금으로 수령한 것이다.

특히, 헌금에 대해 정조은은 “현금으로 직접 헌금을 받은 적은 있으나 받는대로 모두 ERP 시스템에 올렸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제보자는 이 과정에서 정명석에게 헌금을 했으나 정조은이 중간에서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JMS를 탈퇴한 핵심 관계자는 “정조은이 정명석 출소 이후에 전국의 일부 지도자를 통해 암암리에 정명석 개인 면담권을 5천만 원에 판매했다”며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도피 기간과 교도소 수감 기간을 합쳐 20년 만에 얼굴을 보인 만큼 많은 이들이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보자 30여명은 해당 내용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정명석이 아닌 정조은이 중간에서 가로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조은이 직접 수령한 것이 아닌 2명의 자금책 비서나 정충신(본명 권병연) 등을 앞세워 수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투데이코리아>가 입수한 자료에는 비서 정모 씨가 지난 2022년 3월 12일 진행된 전국 교역자 모임에서 종이가방을 들고 다니며 정조은의 생일선물인 돈봉투를 걷어 모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정조은의 생일은 3월 13일이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정조은은 항상 본인의 생일 전날인 3월 12일에 지도자 모임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조은이 자금 흐름 추적을 방지하기 위해 비서에게 현금을 주도록 교육한 것 같다”고 전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