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JMS 상록수·월성 출신 피해자 고백...이름 바꿔온 특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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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JMS 상록수·월성 출신 피해자 고백...이름 바꿔온 특수 조직

by 별다람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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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JMS의 상록수, 월성 출신 피해자는 물론 JMS 국외선교 및 통역 담당자 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 바 JMS를 파헤쳤다. JMS에는 정명석을 위한 ‘스타’가 있다. 스타는 하나님을 위해서 영혼, 육체를 다 바치는 사람으로, 키가 크거나 예쁜 사람들 위주로 뽑았다.


정명석이 국외에 도주했을 때도, 교도소에 있을 때도 빠지지 않고 들어갔던 것은 스타들을 뽑기 위한 프로필 사진이었다. 특히 교도소에 접견을 갈 때도 스타 1~2명 정도는 함께 들어갔는데, 이때 한 스타는 정명석의 추천으로 자신의 나체를 본떠 조각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명석이 수감 중이던 시기에도 교세는 약화되지 않고 견고해졌다. 이 시기에도 정명석은 스타를 만들어 관리해왔다. 그가 출소한 뒤 성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인들은 그가 교도소에 있을 때 만들었던 스타 출신들이다.

반 JMS 단체 ‘엑소더스’ 회장인 김도형 교수는 그동안 피해자들을 도와왔다. 정명석 고발에 앞장서왔던 김도형 교수는 1999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고, 가명을 쓰고 등장해야 했다. 실제로 김도형 교수는 JMS로부터 테러를 당하는가 하면, 2003년에는 김도형 교수 아버지가 습격받는 사건도 있었다.

JMS에서 국외선교 및 통역을 담당했던 여성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이 여성은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로 잘 알려져 있다. 형사 사건화된 외국인 성피해자들의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국외 담당을 했다. 국외 회원들의 편지들을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했다. 출소한 후에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 거의 매일 24시간 붙어있다시피 하면서 국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할 때 그 옆에 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력자가 아니었냐는 제작진 질문에 “저는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 제 의도와 심경이 어떠했든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난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도 못했다. 결과적으로 조력자였던 것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걸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JMS의 스타라는 존재는 꾸준히 이름을 바꿔왔지만 그 실체는 같았다. 1990년대에는 본부와 보고자가 있었는데, 언론에 노출이 된 이후 없어졌다.

이후에는 월성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본부와 보고자가 통합된 것이었다. 정명석이 1999년 해외로 도피하면서 차기 월성이 될 여자를 뽑았는데, 이를 상록수라고 불렀다. 상록수에는 성폭행을 하고자 염두에 둔 신도들이 포함됐다.

상록수 출신의 한연희(가명) 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너를 중심으로 치어 무대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을 해서 인천의 한 교회로 데려갔다”며 “본부 언니들(월성)이 나와서 영상을 찍고, 제가 상록수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상록수는 이후 스타라는 조직으로 변모해 계속해서 이어져왔다. 성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대부분 이 특수 조직에 속해 있는 신도들이었다.

이외에도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JMS의 2인자인 정조은에 대해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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