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금쪽이' 세수까지 해주는 母…오은영 "인형 놀이 같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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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금쪽이' 세수까지 해주는 母…오은영 "인형 놀이 같아" 분노

by 별다람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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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딸의 난독증 유전 가능성에 금쪽이 아빠가 눈물을 쏟는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새끼'에서는 아기로 살아가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1세, 7세 자매를 둔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으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이들 부부는 11살인 첫째 금쪽이가 학교 생활을 힘들어해 전학이나 홈스쿨링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집 안 벽지와 가구, 가전에 빼곡히 정체 모를 낙서가 돼 있는 것이 포착된다.

6세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금쪽이의 낙서를 유심히 살피던 오은영 박사는 "스톱!"(Stop)을 외치고, 그림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이것'이 금쪽이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독서토론 학원에 간 금쪽이가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박또박 책을 읽어나가는 친구들과 달리 금쪽이는 긴장한 채 잔뜩 굳어있었고, 더듬더듬 간신히 글자를 읽기 시작하지만 발음이 이상한 것은 물론 간단한 문장조차 건너뛰어 버린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사상 최초로 난독증 진단을 내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그로 인해 인간이라면 마땅히 배워야 할 기본적인 것을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하루 빨리 도움을 줘야 한다"며 심각성을 강조한다.

금쪽이가 아빠와 단둘이 멕시코 음식점을 찾는 모습도 공개된다. 그러나 아빠는 한글로 적힌 메뉴를 쉽게 읽지 못하고 난감해하다 직원에게 말로 설명을 듣고 나서야 주문을 마친다.

금쪽이 아빠는 "나도 어렸을 때 난독증이 있어서"라며 딸에게 넌지시 과거의 아픔을 고백하고 "나를 닮은 것 같아 미안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부모 중 한 사람이 난독증이 있는 경우에 (아이에게) 난독증이 있을 확률이 46%"라며 난독증이 유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빠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고.


또한 금쪽이 엄마는 11살 딸에게 직접 밥을 떠 먹여주는가 하면 심지어 양치질과 세수를 해주는 것도 모자라 옷까지 입혀준다.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를 "아가"라고 부르며 모든 것을 대신 해주는 엄마에 한숨을 내쉬던 오은영 박사는 "인형 놀이하는 것 같다", "너무 불편했다"며 분노한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아픔을 메꾸기 위한 행동이 아이의 성장을 막고 있다"며 "난독증보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해 충격을 안긴다.

오은영 박사의 지적에 말없이 눈물을 쏟던 엄마가 밝힌 결핍의 근원에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금쪽이는 가장 친한 친구라는 '나나'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 복잡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다. 그러던 중 금쪽이는 엄마에게 다가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충격받을 수 있다"며 어렵게 입을 떼고, 아이의 고백에 출연진은 모두 깜짝 놀란다.

한편 난독증 진단을 받은 11살 금쪽이와 모두를 놀라게한 아이의 고백은 16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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