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집살이' 박미선 90평, 이봉원은 13평…[동상이몽2]
본문 바로가기
  • 조금씩 천천히..
TV 연예

'각집살이' 박미선 90평, 이봉원은 13평…[동상이몽2]

by 별다람 2023. 6. 20.
728x90
반응형

'각집살이'의 원조인 코미디언 이봉원이 일상을 공개하며 짬뽕 사업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1년 차 각집살이 중인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봉원은 "5년 전부터 짬뽕 가게를 하면서 나는 천안에, 박미선은 가족들과 일산에 살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본가로 올라간다. 3대가 덕을 쌓아도 힘들다는 주말 부부인데 제 인생을 즐기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봉원은 아침 식사 후 체성분을 측정하고 수면 사이클을 살피는가 하면, 영어 공부를 하고 피아노를 치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습이었다. 그는 "하고 싶은 건 꼭 해봐야 하는 스타일이다. 인생은 한 번이다.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걸 최고로 생각한다. 그게 낭만이라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가족들이 사는 일산집은 90평의 으리으리함을 자랑했지만 이봉원의 천안집은 13평의 '반전 앙증 하우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룸촌의 월세 70만 원 집에 살고 있다. 남자 혼자 살기에는 운동장이라 괜찮다. 청소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좋다). 내 행복의 유토피아를 만드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평수가 문제가 아니라 혼자 있다는 거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봉원의 집은 자신이 운영하는 짬뽕 가게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1층에 짬뽕 가게가 있어 출근 시간 2분, 퇴근 시간 2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봉원의 가게는 오픈 40분 전부터 손님이 줄을 서고 2호점까지 내며 '핫플'임을 입증했다. 이봉원은 능숙하게 가게를 점검하고 손님 응대를 해결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짬뽕을 택한 이유로 "늘 속 풀러 가던 단골 짬뽕집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 어떨까 싶어 짬뽕을 골랐다. 신뢰도를 위해 중식과 한식 자격증을 땄고, 12시간 웍질하며 하루에 짬뽕을 500그릇도 볶아봤다.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팔이 떨리더라. 나중에 다리도 안 펴져서 병원을 갔더니 척추전방전위증 진단을 받았다. 허리에 철심을 넣는 수술을 하느라 두 달 쉬었다 왔는데도 다시 문을 여니 손님들이 오더라. 애정을 가진 만큼 따라와줬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거 하면서 5년째 버티고 있다"라며 가게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천안에 가게를 차린 것에 관해 그는 "(박미선에게) 미리 얘기하면 안돼서 가게 오픈하기 이틀 전에 말했다. 한 달 전에 얘기하면 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이겠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럼에도 이해해 주고 봐준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박미선을 치켜세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