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한 달 용돈 10만 원 받는 남편-자존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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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한 달 용돈 10만 원 받는 남편-자존심 문제

by 별다람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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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홍승범 권영경 부부에게 현실적인 두 가지 조언했다.

6월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사랑과 전쟁’ 실사판 사전부부 결혼 24년차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승범 권영경 부부의 첫 번째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였다. 부부는 배우로서 일이 끊기며 떡볶이 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점점 더 떡볶이 집이 본업처럼 되어가는 상황을 고민했다. 부부는 24년째 처가살이 중이었고 권영경은 이사하기 위해 극도로 돈을 아끼는 상황. 남편 홍승범은 한 달 월급, 용돈이 10만원 밖에 안 되는 것이 불만이었고 10만원 더 올려주길 바랐다.

오은영 박사는 경제적인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보고 배웠을 수 있다며 어린 시절에 대해 질문했고 권영경은 부친이 알코올 중독으로 모친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부친의 주사가 심해 권영경은 모친과 함께 집 밖에 나가있기도 했다고. 트라우마로 인해 권영경은 술이라면 질색했다.

반면 홍승범은 맥주 한 잔만 먹어도 뭐라고 하는 아내 권영경이 불만. 권영경은 남편 홍승범이 술에 취해 한 달에 서너 번은 출근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오은영 박사는 권영경의 상처를 헤아려 “이 가족에게 알코올 중독은 가정폭력이다”며 홍승범에게 “술은 안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줄이셔야 할 것 같다. 취하지 않을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술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부의 두 번째 문제는 7년째 섹스리스. 권영경은 남편 홍승범에게 비뇨의학과 진료를 권했다. 홍승범은 교통사고 후로 부부관계를 가지지 못했다며 관계 중에 방에 들어온 장인어른, 강아지들, 수면제 등을 이유로 추리했다. 홍승범은 교통사고 후 수면제와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오은영 박사는 성생활도 하기 싫은 것이 우울증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홍승범은 아내 권영경의 조언대로 병원을 찾아갔고 신체적인 문제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심지어 20대, 30대 수준이라는 설명에 홍승범은 기뻐했지만 아내 권영경은 신체적인 문제도 없는데 왜 관계를 갖지 못한 것인지 더 깊은 절망감을 드러냈다. 권영경은 이미 자신은 노력을 해봤다며 “여자로서 뭐지? 그 느낌을 또 받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먼저 부부의 심리를 헤아렸다. 권영경은 술에 취해 말이 안 통하는 부친과 살아온 탓에 남편의 목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이성적인 대화를 할 수 없다고 생각,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가면서도 남편에게 독설로 선제공격했다. 끝까지 센 척을 하는 것. 여기에 상대에게 인정받은 경험이 적고, 지옥 같은 난관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 해결이 안 되면 절망이라 여겼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홍승범에 대해 외롭게 자란 것 같다고 말했고, 홍승범은 처가살이의 이유로 외로움을 들었다. 모두를 힘들게 하는 알코올 중독 장인어른이 오히려 자신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준 사람이었다는 것. 홍승범은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더 외로워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 박사는 “소통을 바꿔나가야 할 것 같다”며 부부가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힐링 리포트로 남편의 용돈을 10만원 올려줄 것을 권하며 “존중한다는 의미다. 자존심 내지 자존감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고 했다. 두 번째로 서로 쳐다보고 손을 잡는 작은 스킨십부터 많이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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