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때 강제 ‘성관계 몰카’ 당했다”…대만 배우 옌야룬 미투폭로, 동성 미성년자 불법영상 유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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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때 강제 ‘성관계 몰카’ 당했다”…대만 배우 옌야룬 미투폭로, 동성 미성년자 불법영상 유출 논란

by 별다람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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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이돌 그룹 멤버 옌야룬(炎亞綸·염아룬)이 동성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최근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야오러는 옌야룬이 자신에게 성관계 영상을 강요하고 유출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야오러는 “16세이던 2018년 옌야룬과 만나 교제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옌야룬과 만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기심에 친구 요청을 보냈는데 수락할 줄 몰랐다. 어릴적 좋아했던 스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니 꿈만 같았다. 또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옌야룬이 성관계 당시 영상을 찍으려했고 이를 거절하자 당시엔 알겠다고 했으나, 영상이 온라인 등에 유출돼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야오러는 “고통 속에 3년 동안이나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옌야룬이 3명의 남성과 동시에 사귀었다는 사실이 폭로된 이후 헤어졌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 모든 것에 대한 기록과 증거가 있다며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은 짓을 할까봐 두렵고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옌야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야오러에게 사과했지만, 야오러는 21일(현지시간) 타이베이시의 한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옌야룬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직접 나타나 고개를 숙이며 거듭 사과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옌야룬은 야오러의 동의 없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옌야룬은 이어 절대 몰래 촬영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영상 유출에 대해서도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수리를 맡겼을 당시 유출된 것이라 해명했다.

그러나 야오러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변호사와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옌야룬은 대만 아이돌 그룹 페이룬하이의 멤버로, 배우 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2015년 한국에서 개최한 ‘서울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하고 팬미팅까지 진행한 바 있다.

대만에서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인선지인:웨이브 메이커스’가 촉발한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추세다. 경제, 정치, 스포츠, 연예계를 막론한 고발이 이어졌다. 최근엔 대만의 국민 MC인 미키 황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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