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은 신체적 접촉뿐아니라 언어적 성희롱인 경우도 너무 많다.
직장 내 성희롱은 신체적 접촉뿐 아니라 언어적 성희롱인 경우도 너무 많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그냥 속으로 욕하고 무시하거나, 그냥 대강 웃어버리고 욕하거나.. 어쨌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었다.
물론, 후회하지만 회사 생활을 무난하게 하려면 그 방법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적 성희롱인 경우가 너무 많았다.
- 단추가 많은 옷을 입었을 때는 남자친구가 안 좋아하겠다. 단추가 너무 많아서...
- 오빠라고 불러. 30살 넘으면 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니..
- 어느 동남아 항공사 유니폼이 비키니인 뉴스를 보고, 타보고 싶다는... 둥...
- 스튜어디스 번호 따서 놀았다는 둥..
- 어느 술집은 러시아 여자가 나오는데 장난 아니라는 둥..
- 텐프로 가서 '여성적'인 것을 배우라는 둥..
- 다리가 또는 스타일이 이쁘다는 둥..
- 다른 여직원 외모 비하
- 아무개 남직원이랑 만나보라는 둥
- 밤에 전화해서 술자리 오겠냐고 연락하거나..
정말 욕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았네.
놀랍게도 대부분은 주간회의 같은 여러 사람이 참석한 공적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다.
그리고 또 물론 대부분은 유부남들이다....
본인 딴에는 친해지고 싶어서, 또는 친하다는 착각에,, 친한데 이 정도는 농담이지. 사회생활하면 이 정도 우리끼리 조크는 성희롱이 아닌 거라 생각하고 말했겠지만...
나도 돌이켜 생각하면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난 그저 굳이 그 인간들을 '고쳐놓고'싶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성희롱 하는 사람은 나보다 상사였기 때문에,
그리고 기사나 뉴스 사건사고를 통해서 직장내 성희롱 신고한 후 결과가 어떠했는지..
회사내에서 직장내 성희롱 신고를 해서 제대로 처리된 것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포기했던 것일 수도 있다.
솔직히 내 후배가 동일한 일을 겪으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거라고 말하기 어렵다.
정부나 기사등에 나온 정보를 토대로 증거를 수집해서 신고하는 경우가 맞다는건 알지만... 글쎄..
지금까지 사회생활하면서 볼 때는 그 정도 하려면
본인이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한 다음 해야 한다는 거다... 현실이 이렇다...
또.. 다녔던 회사 케이스를 말한다면..
성희롱으로 문제 되었던 상사는 그냥 한 두달 정직 처분 받았지만,
장기 해외여행하면서 SNS 등에 인증샷 올리고,, 잘 놀고먹다가 같은 직책으로 컴백한 것을 보았을 때...
솔직히 참담했다.
신고한 여직원은 본인 커리어와 상관없는 다른 팀에 배정되었다..
정말.. 현실이 이렇다...
언제쯤 올바른 처분이 적용되는 세상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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