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1부 줄거리 요약

파우스트

 

 

 

파우스트는 괴테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간의 욕망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여러가지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특히 악마와의 거래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파우스트 1부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는 설정은 어떻게 나온걸까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상향을 가지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의 삶은 늘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결국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파우스트이다. 파우스트는 학문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학자이지만 평생 이룰 수 없는 일들을 시도하며 방황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메피스토펠레스로부터 새로운 삶을 제안받고 다시 한 번 도전하지만 역시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신 앞에서 참회하면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다는 결말을 맺는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어떤 존재인가요?

메피스토펠레스는 지옥의 왕인 하데스의 아들이자 저승세계의 지배자인 동시에 지상 세계의 권력자이기도 하다. 또한 쾌락주의 철학가인 에피쿠로스와도 교류하였으며 기독교와는 적대 관계에 있었다. 한편으로는 마법사이며 마술사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지식인이었다. 즉, 선과 악 모두를 추구하였던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왜 하필이면 '악'이었을까요?

괴테는 당시 독일 사회 분위기였던 계몽주의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파우스트>를 집필하였다. 당대 독일 문학계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기존의 도덕률보다는 개인의 이성과 판단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로 인해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 교회 내부에서도 교회의 권위만을 강조하던 구시대적 모습과는 달리 합리적인 교리해석을 주장하는 등 변화가 일어났다. 이렇게 근대정신이 싹트던 시대상황 속에서 괴테는 신의 섭리 아래에서만 이루어지던 중세사회 대신 합리성을 토대로 하는 근대사회로의 전환을 꿈꾸었다. 그리하여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를 통해 절대신만이 답이었던 중세 세계관에서 벗어나 과학기술문명을 통한 인류의 진보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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