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친 묘지에 CCTV 설치, 과잉 의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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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친 묘지에 CCTV 설치, 과잉 의전 논란

by 별다람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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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故 윤기중 교수의 묘지 옆에 경호처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와 경고용 스피커

 

 

경호처의 CCTV 설치 및 관리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의 묘지에 경호처가 예산을 들여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경찰까지 동원해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대통령의 '선영'(先塋)은 경호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 모친의 묘지에는 CCTV 등 경호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당 CCTV는 2023년 8월에 설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건의하고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으로 있었던 시기입니다.

추모공원에 설치된 CCTV와 예산

CBS노컷뉴스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의 취재에 따르면, 경호처는 2023년 8월 중하순께 고 윤 교수가 안장된 경기도 소재의 추모공원에 CCTV 4대와 경고용 스피커 1개를 설치했습니다. 해당 추모공원은 사설업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출입구부터 군데군데 사설업체의 CCTV와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윤 교수 묘지 옆에 설치된 CCTV는 전방, 후방 및 측면까지 전방위로 감시하며, 클래식 음악이 재생되는 시설과는 달리 경고용 스피커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CCTV와 스피커 설치에 들어간 예산은 약 1500만원이며, 경호처 내 종합상황실과 보안 부서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 동원 및 정치적 반응

해당 추모공원을 관할하는 경찰서와 관할 파출소도 모니터링 및 묘지 관리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묘지 관리와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강 여사는 2019년 10월 별세하여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되었으나, 그 묘지에 대한 CCTV나 경비 인력이 배치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대통령 직계존속의 묘 경호에 경호처 예산이 동원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며, 누구에 의해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한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호처의 입장

경호처는 "현직 대통령의 선영은 경호 경비의 취약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법령에 따라 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역대 정부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경호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결론: 과잉 의전 논란의 여전한 불씨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묘지에 대한 경호처의 과잉 의전이라는 비판과 함께, 세금이 불필요하게 쓰이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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